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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은 주차장이 아닙니다. 주차장을 이용합시다.

♡아일락♡ 2014. 5. 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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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은 주차장이 아닙니다. 주차장을 이용합시다.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오늘이면... 황금연휴가 끝입니다. 많은 분들이 황금연휴 휴유증을 가지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겠네요. 아일락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먼가 횅한 기분이 들지만 스마일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늘 아일락은 이번 황금연휴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안타까운 장면을 보게 되었으며, 그 부분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바로 게시글을 시작합니다. 

 



※ '주정차금지' 라는 말... 주차를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제주도는 많은 관광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광지는 주차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왜! 주정차금지라는 표지판이 달려있을까요????

 

그 이유는 수많은 관광객 자동차들이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갓길에 그대로 자동차를 주차하기 때문입니다.

 

갓길은 고속 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정해진 차선 밖의 가장자리 길이며, 갓길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곳이지 개인의 휴식이나 기타 사적인 용도를 위한 곳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왜! 갓길부분을 말하고 있을까요?

 

 

▲ 제주도에서 들판을 뛰어다니는 '말'과 '노루'를 볼 수 있는 곳! 제주도 한라산을 관통하는 516도로에 위치한 마방목지 라는 곳 입니다.

 

이곳은 맑은 하늘아래 사진을 찍기에 정말 좋은 곳 입니다.

 

 

▲ 516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분들이 이곳을 찾아서 사진을 찍기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도로에는 '주차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차금지 라는 표지판... 왜 걸려 있을까요???

 

 

▲ 수많은 차들이 도로의 갓길에 그대로 주차되어 있습니다.

 

 

▲ 도로의 10m 옆에 큰 주차장이 있지만, 도로의 갓길에 그대로 주차한 후 내려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 갓길에 주차한 차들로 인해 도로를 다니는 다른 차들은 갓길에 주차한 차와 반대편에서 오는 차들을 피하면서 천천히 아슬아슬 운전을 합니다.

 

 

 

▲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여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만... 왜!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을까요...

 

 

▲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전망대'에서 이곳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전망대에서도 충분히 사진을 찍고 이곳을 구경할 수 있는데... 갓길에 주차를 하고,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정말 위험한 관광을 하고 있습니다.

 

 

'마방목지'를 지나... 516도로를 따라 서귀포 지역으로 가다보면... 이곳보다 더욱 아슬아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말하는 '마방목지'는 그나마 '양반' 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위험하고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 516도로 중간에는 한라산을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코스'가 있습니다. '성판악코스'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라산 코스입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찾는 인원에 비해 주차장이 모든 차들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판악 코스에 주차하는 차들은 아침일찍 주차한 후 저녁에 산에서 내려와 차를 찾아가기 때문에 중간에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차들도 없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매일같이 이곳은 주차난이 벌어집니다.

 

 

▲ 516도로는 제주도에서 가장 운전하기 힘든 곳 중 한 곳입니다. 왕복 2차선의 협소한 도로이며, 갓길도 차량 한대가 세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차들이 갓길과 도로에 걸쳐 주차되어 있습니다.

 

 

 

▲ 갓길과 도로를 점령한 차들 때문에 이곳을 다니는 차들은 중앙선을 침범하여 도로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때 반대편에서 빠른 속도로 자동차가 온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 먼곳에 주차를 한 분들은 자신의 차를 찾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갓길이 아닌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를 걸어야 하는 부분... 안전사고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지난해까지는 516도로 양옆으로 수많은 차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신고로 인해 한쪽 차선은 주차금지 안내판과 안내줄이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이곳을 지나다보면 많은 경찰분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도 다시 무시되어 원래상태로 돌아와버렸습니다.

 

안내줄이 있기에 반대쪽은 그나마 주차된 차량이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쪽은 정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다른 차량이 다니는데 많은 위험을 주고 있습니다.

 

 

▲ 516도로는 10분~15분에 한번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제주시~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버스가 다닙니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쉽게 성판악 코스를 찾고 한라산 백록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왜... 굳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이곳을 찾고 있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516도로 '성판악 코스' 주변이 얼만나 위험한지...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곳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 이렇게...성판악코스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성판악코스에서 서귀포방면으로 내려가는 곳!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약 50m 까지는 오른쪽에 주차금지 안내표지판과 안내줄이 있기에 한쪽의 갓길에만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 좁은 도로와 급커브 구간 인데요... 도로의 양옆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이곳을 다니는 차량들은 아슬아슬 중앙선을 넘으면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516도로를 1주일에 2번정도는 다니는데요. 이곳을 지나갈때마다 이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이 날은 날씨가 좋아 그나마 차량을 피해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날... 안개가 자욱히 낀 날... 이곳을 운전하려면 정말 미추어 버립니다. 초강력 집중력을 발휘해도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피하고 반대편에서 달리는 차량을 피하다보면... 1시간 운전을 했지만, 10시간 이상 운전을 한 것 같은 기분을 전해줍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피하다가 사고가 난다면... 누구의 잘못일까요???

정말 참...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제가 오늘 말하는 516도로의 갓길주차는 가장 대표적인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주차장을 확장할 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연을 개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다니는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여 더욱 쉽게 이곳을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피해 천천히 서귀포로 내려가는 도중...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의 하늘을 한번 찍어봅니다.

 

516도로 말고도 최근 몇년전부터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는 '월정리 해수욕장 카페촌'... 그곳은 이곳보다 더욱 심한 갓길 주차가 아닌 '자전거도로 점령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50m 옆에 400대 이상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요.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한대도 없습니다. 그냥 도로에 자동차를 세우고 있습니다.

도로에 세워진 차량으로 인해 카페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의 모습에 갓길 주차된 차량이 나오며... 차량이 세워진 곳은 '자전거 도로'인데요. 자전거 하이킹을 하시는 분들이 주차된 차량을 피해 도로를 달리다가 사고가 나고, 자동차를 피하다가 거닐던 분들이 사고가 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주도는 정말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는 곳 입니다. 주차단속 카메라가 있어야만 주차장을 찾아서 주차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행온 후 사고로 인해 제주도 여행을 망치는 부분이 아닌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안전하고 편하게 자신이 찾은 관광지를 구경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아일락'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주도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제주도의 자연은 그자리에 있으며...
그 자연을 찾는 여행객을 기다리며~ 아일락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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