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겨울 바다낚시를 위해 알아야 할 내용

♡아일락♡ 2022. 12. 28. 10:09
320x100

지금 우리나라의 계절은 겨울의 중간에 서 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도 가지않고 집에 방콕 하는 부분처럼... '바다낚시'도 '비수기'가 찾아옵니다. 그 이유는 바다의 '수온'과 큰 영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도 사람처럼... 어느정도 자신이 원하는 온도가 맞춰지지 않으면,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수온'이 차가워진 바다에는... 물고기가 자신이 원하는 '수온'을 찾아서 잠시 떠나기도 하며, 먹이활동을 잠시 멈추기도 합니다.

 

이렇게 바다낚시출조에서 고기를 잡지 못하는데... 왜! 겨울철에 바다를 찾을까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아일락'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더욱 많이 바다에 나갑니다. 그 이유는... '꽝'을 면하지 못하는 날이 많지만, 한번 고기가 입질을 했다하면~ '대형급' 어종이 물어주기 때문입니다.

즉, 겨울철의 바다낚시는 '한방'이 있는 낚시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은 기록고기는 만나는 계절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주도에서 겨울철 바다낚시를 즐기기 위해 알아야하는 2가지는 무엇일까요?

 

1) 바다낚시의 골든타임을 아시나요?

 

바다낚시의 골든타임!!!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시간을 준수해야합니다.
물고기들의 먹이활동 시간을... 낚시꾼들은.. '새벽녘, 해창'이라고 말하며, 일부 사람들은 '골든타임' 이라고 말합니다.

 

- '새벽녘, 해창, 골든타임' 이란... 큰 고기들이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해가 중천에 뜨는 낮 시간대에 큰 물고기는 수심이 깊은 먼 바다에서 활동을 합니다. 그러다가... 해가 지는 해질녘에 갯바위 가까운 곳으로 돌아와서, 갯바위에서 떨어져나가는 각종 먹이류를 먹는 먹이활동을 합니다.

새볔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해가 중천에 걸리기 이전... '새벽녘'에 먹이활동을 한 후 먼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 바다낚시에서의 가장 큰 적!!! 작은 물고기의 습격!!!을 가장 최소한으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물고기는 시간에 상관없이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활동합니다. 그래서~ 큰 물고기가 없는 낮 시간대에는... 내가 낚시를 하는 갯바위 근처는 작은 물고기 천지가 되며, 큰 물고기가 갯바위로 들어오는 '골든타임'에는 큰 물고기 때문에 작은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잠시 멈추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많은 낚시꾼들은 아침녘, 해질녘 잠깐의 시간을 노리기 위해 갯바위를 찾습니다.

 

2) 낚시꾼만 알고 있는 영등철은 무엇인가?

 

바다낚시를 다니지 않는 일반인은 모릅니다. '영등철'이란... 하늘에서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 할머니'가 음력 2월 1일부터 한달간 육지로 내려오는 시기이며, '바람'을 관장하기에 한달간 매서운 바람이 불며, 바다의 수온이 최하로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 바다의 경우 '바람'이 낚시 및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약 90% 이상이기에 이 시기에 '영등 할머니'께 풍어제도 지내며, 영등굿 등 바다에 대해 1년동안의 무사 안녕 및 만선을 기원하는 '굿'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꽃샘추위'도 찾아오며, 봄과 겨울의 중간 경계인 환절기 이기에 감기에도 많이 노출됩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지리 시간'에 선생님 몰래 잠을 자지 않았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태평양의 강한 표층해류로, 북적도해류가 필리핀의 루손 섬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의 동부 해안까지 흐르면서 형성된 해류이다.
한반도 전체 해역에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 해류는 계절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5~8월에 가장 강하고, 늦여름과 가을에 약화되며, 12~2월에 다시 강해지다가 초 봄(영등철)에 다시 약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철, 영등철' 이라는 핑계로 바다낚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 부분은 모두 바다의 '수온'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바다의 수온은 '쿠로시오 해류'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겨울철 및 봄의 경우 '북서풍' 이라는 '계절풍'이 불어옵니다. 북서풍의 경우 시베리아에서 형성된 기압에 의해 바람이 불어오며,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한반도 바다에 영향을 주는 쿠로시오 해류의 접근을 방해합니다.

그렇기에 따뜻한 수온에서 활동하는 바다 물고기는 자신에게 맞는 수온을 찾아 먼 바다로 잠시 떠나며, 차가운 바다에서 활동하는 물고기의 경우만 바다낚시에서 잡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남서풍은 고기를 부르며, 샛바람(북동풍)에 고기가 두통을 앓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서풍'의 경우 쿠로시오 해류의 방향과 일치하므로 '난류'의 영향을 한반도 연안쪽으로 확대시키기에 바다의 수온이 상승합니다. 바다의 수온이 따뜻해지면, 먼 바다에서 활동하던 바다낚시꾼의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등은 가까운 갯바위로 다가옵니다.
※ 수온이 상승할 경우 어류의 신진대사는 활발해지고 먹이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기에 '남서풍'에 바다낚시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북동풍'이 불어오는 겨울, 초봄의 경우 바다낚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에도 기상 확인만 잘 한다면... 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남서풍이란 한반도 남쪽,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합니다. 한반도보다 따뜻한 지역의 바닷물이 남서풍에 의해 한반도 연안까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육지로 향하는 바람이 불면 해수면의 따뜻한 바닷물이 육지 가까운 곳까지 들어옵니다. 그리고 육지로 밀려온 따뜻한 바닷물은 갯바위 아래로 침하하며, 이전에 있던 차가운 바닷물은 새롭게 유입된 따뜻한 바닷물에 밀려 먼 바다로 빠집니다.

남서풍에 의해 순간적으로 상승된 바다의 수온은 물고기의 활성도를 좋게 만들어 바다낚시가 이루어지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위의 부분은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지역에서 '남서풍'이 불때를 말합니다.

만일, 가까운 곳이 아닌 먼 바다에서만 남서풍이 불어온다면... 위의 내용의 정반대!!가 이루어지며, 가까운 연안바다는 더욱 차가운 냉수대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3) 위의 작성된 내용을 가지고 도출할 수 있는 겨울철, 영등철 바다낚시 TIP


- 1~4월달까지 비가 내리는 날은 낚시를 가지 않는다. 비는 바다의 수온을 더욱 차갑게 만든다.
하지만, 5월달부터 내리는 '비'는 바다낚시의 찬스가 됩니다. 왜냐하면, 바다의 수온에 영향을 주는 쿠로시오 해류는 여름에 30도, 겨울에 20도까지의 높은 수온을 보이는 '난류' 이기에 뜨거운 바닷물의 수온이 '비'로 인해 물고기가 좋아하는 적정수온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 남서풍(해풍)이 부는날은 연안 가까운 곳의 수온이 올라가기에 물고기를 만날 확률이 좋다.
하지만, 자신이 서 있는 갯바위 포인트에서 남서풍이 맞바람으로 불어온다면... 그곳에서는 낚시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순간적으로 너울을 만들며, 바다가 매섭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 남서풍(해풍)이 불어오는 당일 보다는... 강한 남서풍으로 바다가 뒤짚혔던 다음날 바다를 찾아가라!!
왜냐하면, 높은 파도로 갯바위 가까운 곳에는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것들이 많이 있으며, 남서풍으로 인해 가까운 연안의 수온은 잠시나마 따뜻해졌기에 물고기의 활성도가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 물색이 탁한 곳을 찾아서 낚시를 해라!
물색이 너무나 맑은 장소보다 물색이 탁한 곳은 물고기의 경계심을 약화시켜 경계심없이 입질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바다를 찾았을 때, 물이 맑아 바닥까지 보이는 것은 수온이 차갑고, 갯바위 주변에 플랑크톤같은 먹이가 없다는 것을 말하며, 물이 탁한 것은 수온이 어느정도 높으며, 파도에 의해 갯바위의 부산물이 떠내려가고, 갯바위 주변에 먹이가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 남풍계열의 바람이 부는 날, 조류가 살아나는 날(사리물때 전후), 아침녘/해질녘/물돌이 타임을 적극 활용한다면 손맛을 보실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가장 중요한 것! 겨울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곳을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을 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람이라는 녀석이 낚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긴하지만, 바람이 불어준다면 그 부분에는 어느정도의 파도를 만들어주어 물색을 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근데요. 우리가 간과하는 한가지! 직접 바다를 1년내내 찾아보면 겨울철, 영등철보다 4월~5월달이 훨씬 낚시하기에 힘이 듭니다.
그 이유는 영등철이 지난 후 4월, 5월의 경우 날씨, 남쪽바람이 크게 바다의 수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겨울내내 추웠던 날씨 및 북서풍의 영향으로 '난류'는 한반도와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되며, 원체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기에 외부 조건이 크게 바다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영등철부터 약 한달간 작은 잡어떼들도 먹이활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잠시 떠나며, 물고기가 '동면'에 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5월말, 6월초가 되면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산란철을 맞아 가까운 연안 가까이 찾아오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높은 수온으로 다시 활성도가 좋아집니다.

바다낚시에서 우리가 걱정해야하는 계절은 겨울/영등철보다는 4월~5월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320x100